2021.11.15 (월)

남광소식(학교소식 및 공지)

제주의 각별한 풍속 '벌초'와 특별방역대책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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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의 묘에 자란 풀이나 나무를 베어내고, 묘를 깨끗하게 하는 일을 '벌초'라 한다.

우리나라는 조상의 묘를 살피고 돌보는 일을 효행이자, 후손들의 책임이고 의무라고 여긴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행하는 벌초를 대단히 중요시 하는 풍속이 있는데, 이 때가 되면 벌초를 하기 위하여 다른 지역에 사는 친척들도 제주도로 모인다.

 

 

 제주도는 벌초를 '소분(掃墳)'이라고 한다. 제주에서는 음력 8월 초하루에 몇 대조의 친족들이 모여 함께 벌초를 하며, 이를 [모듬벌초]라 한다. 이 때는 한 집에 한 명이상 참여하는데, 남자가 없는 집에서는 여자가 나오기도 한다. 이를 시작으로 추석 전날까지 바로 위 조상의 벌초까지 모두 마치는 것이 전통이다.  

 

 이렇게 벌초가 각별한 풍속인 제주도는 '벌초기간 한시적인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8월 21일 ~ 9월 20일까지 1개월 동안, 벌초를 목적으로 묘지에서 이뤄지는 모임에 한해 참여 인원을 최대 8명까지 허용하기로 밝혔다. 문중 조상 묘 '모듬벌초'는 8명, '가족벌초'는 4인까지만 허용된다. 다만 인원이 적어 작업이 늦게 끝나는 상황을 감안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서도 예외된다.

 벌초할 시간과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대행업체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전국적으로 대행벌초가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서 가족들과 친지들이 모일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내년부터는 모두 모여, 벌초도 하고 추석에 얼굴 맞대며 즐겁게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